반려견이 양치질을 너무 싫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양치질을 안 하게 되었어요.
개껌 한 개씩 주며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루니가 하품할 때 이빨을 보니 누렇게 변색되고 치석이 끼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양치질하는 게 서로 스트레스고 힘들다고 방치한 결과네요.
치석이 계속 쌓이게 되면 강아지도 사람처럼 입냄새도 나고 충치와 치주염이 생기고 심해지면 심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니 초기에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강아지들 치석제거는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마취도 해야 하기에 간단한 일이 아니죠.
그래서 더 늦기전에 반려견의 치아 건강을 위해 마음먹고 양치질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반려견 양치질 습관 들이기
반려견 루니는 감각에 예민한 편이에요. 시바이누 견종 특성상 경계심이 많고 예민해 칫솔질을 하려 하면 엄청 거부했답니다. 칫솔을 가져가면 머리를 빼거나 손으로 칫솔을 밀어냈어요.
억지로 칫솔질하면 거부감만 심해지고 더 양치질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에 천천히 습관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첫째 날 칫솔을 이빨에 터치하고 끝~
칫솔을 보여주고 "치카하자" 말하고 송곳니에 칫솔질 한 번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보상~
이렇게 일주일 정도 하루 한개 이빨만 양치하자는 마음으로 1초 양치만 해도 폭풍칭찬하고 간식을 주었어요.
일주일 후 하루 반쪽 양치질
일주일 정도가 지나니 루니가 양치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어요. 조금 욕심내어 격일로 오른쪽 왼쪽으로 나누어 후다닥 양치질을 했습니다. 물론 매번 간식으로 보상하였고요.
2주가 지나니 드디어 양치질에 익숙해졌어요.
조금만 참으면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한 듯했어요 ㅎㅎ
2주 차부터는 빠르게 전체 양치질을 했답니다. 시간은 짧게! 보상은 가장 맛있는 간식으로^^
치석제거를 위해 개껌 급여
양치질을 하면서 치석제거에 도움이 되는 개껌도 하루 한 개씩 주었어요.
다양한 개껌이 있었지만 여러 상품들을 검색 후 치석제거 후기가 좋은 개껌으로 선택했답니다. (가격은 살짝 비싼 듯.)
개껌을 하루에 한 개씩 꾸준히 먹였고 효과는????
아주 미세하게 치석에 도움이 되는듯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누렇고 치석 낀 이빨이 하얗게 변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매일 양치질과 개껌으로 치석이 더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도 습관이 중요한 거 같아요.
조금 번거롭고 힘들어도 우리 반려견들의 건강한 견생을 위해 양치습관을 잘 만들어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