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루니는 시바이누로 털 빠짐이 많은 견종에 속해요. 특히 털갈이할 때는 매일 어마무시하게 털이 빠지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를 해야 한답니다. 반려견 덕분에 반강제 부지런해지기도 했지요.^^
반려견과 함께 4년 넘게 지내다 보니 청소에도 노하우가 생기고 꼭 필요한 청소도구들만 가지고 청소를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제가 쓰고 있는 유용한 청소도구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청소기는 기본이니 생략~)
1. 정전기 청소포
청소기보다 자주 사용하는 정전기 청소포입니다.
청소기를 돌리다 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강아지 털을 못 빨아들이기도 하더라고요.
청소포 밀대는 청소기보다 가벼워 힘이 덜 들고 헤드가 길어서 (대형 36cm) 빠르게 털과 먼지를 청소할 수 있어요.
또 이른 아침이나 밤시간대에 기계소음 없이 조용하게 청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청소기 보다 침대 밑, 소파밑에 손쉽게 들어가 먼지와 털들을 제거할 수 있어요.
1차로 청소포 밀대로 먼지와 머리카락, 털등을 청소하고 한 곳으로 모아둔 기타 부스러기들은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있어요.
정전기 밀대의 단점으로는 매트 위나, 카펫등은 청소가 어렵다는 점이에요. 청소기나 돌돌이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그래도 힘빼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기에 매일 몇 번씩 사용하고 있어요.
2. 테이프 클리너 (돌돌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꼭 필요한 청소도구 중 하나인 롤클리너입니다. 바닥, 매트, 카펫, 소파 등등 청소할 때 아주 유용해요. 또 옷이나 침구류에 붙은 털을 제거하기에 테이프 클리너만큼 효과적인 게 없답니다.
저는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다 고로고로 초강력(?)으로 정착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긴 막대 롤클리너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매트, 바닥등 머리카락과 털을 청소하기 편리해요.
짧은 롤클리너는 외출전 옷에 묻은 먼지나 털을 제거하거나 침구류 청소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청소뿐 아니라 가끔씩 반려견 털정리에도 사용하는데요.
강아지 머리나 몸통에 돌돌돌 돌려주면 클리너에 엄청 털이 붙어요. 바닥에 떨어지는 털들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겠죠? 반려견 루니는 마사지받는 기분인지 누워서 몸을 맡긴답니다. 반려견의 귀여운 반응을 보는 재미는 덤이네요^^
3. 실리콘 빗자루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청소도구는 실리콘 빗자루예요.
처음엔 거실도 쓸고 청소용으로 사용하다가 털날림이 있어 주로 욕실에서만 사용하고 있어요.
매일 산책을 두 번씩 나가고 욕실에서 반려견 발을 닦이다 보니 욕실 바닥이 젖어있을 때가 많은 데요.
반려견 발을 닦인 후 실리콘 빗자루로 욕실에 떨어진 털과 물기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한답니다.
이상 강아지 털 청소에 유용한 청소도구였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며 털과의 전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있었지만
이젠 익숙해져서 틈틈이 청소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각종 청소도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네요 ㅎㅎㅎ
이 외에도 더 편리하고 좋은 도구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슬기롭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