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랑 잘 놀아주시나요? 우리 집 4살 된 반려견 루니는 심심할 때 장난감을 물고 와 놀아달라고 졸졸 따라다니곤 해요.
강아지 때는 산책 외에 집에서도 터그놀이, 공놀이, 노즈워크 등 많이 놀아줬던 거 같은데.. 요즘은 놀이시간도 짧고 예전처럼 많이 놀아주지 못하는 거 같아요. 오늘도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고 왔길래 정말 짧게 놀아주고 제 볼 일을 보았는데요. 시무룩 잠든 모습을 보니 오늘따라 안쓰러운 마음이 드네요.
오늘은 반려견과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들과 주의사항을 알아보며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많이 못할 때 집에서 놀이해 주세요.
장마철이나 미세먼지로 산책을 길게 못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반려견은 육체적인 활동이 부족할 경우 우울해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고 해요. 강아지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로 에너지 발산을 시켜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산책을 못 나가게 된다면 실내 놀이를 통해 강아지의 부족한 활동량도 채워주고 보호자와 유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육을 놀이처럼!
강아지가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을 조성해 주어서 반려견이 생각하고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보호자한테 칭창을 받는
훈련도 놀이의 일종이 될 수 있어요.
반려견이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주인과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요.
박스를 가져다 놓고 그 근처에 가거나 발을 넣을 때마다 간식을 주는 쉐이핑 게임이나 물건에 관심을 보이거나 발이나 코로 터치하게 하는 타깃 터치 교육등 다양한 교육을 놀이처럼 훈련해 주세요.
반려견 개인기도 늘어나고 두뇌 발달에도 좋은 교육 겸 놀이가 될 수 있겠네요!
후각 활동 놀이 (노즈 워크)
후각이 발달된 강아지들은 냄새 맡는 걸 좋아하는데요, 노즈워크는 후각으로 냄새를 맡아 간식을 찾고 먹을 수 있는 일석 삼조의 놀이입니다. 반려견을 기다리게 한 후 집안 곳곳에 간식을 숨기거나 종이에 간식을 싸서 찾아 먹을 수 있게 준비해 둡니다. 또 술래잡기처럼 보호자가 숨고 강아지가 찾는 놀이도 강아지에겐 마음껏 냄새를 맡고 능력을 뽐내며 간식을 획득하는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코를 쓰면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간식을 찾아 먹으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노즈워크는 집중력도 발달시키고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차분한 노즈워크를 통해 반려견의 호기심도 충족시켜 주고 보호자와 유대감도 높여주세요.
좋아하는 장난감을 들고 터그놀이!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물고 당기는 걸 좋아하는데요.
터그놀이는 줄다리기처럼 강아지가 물고 있는 장난감을 좌우로 흔들고 당기면서 보호자와 함께 놀이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유대감도 쌓고 활동량도 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즐거운 놀이입니다.
터그놀이할 때는 무는 것과 놓는 것도 같이 교육시켜서 무는 것에만 재미를 느끼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데요,
흥분도를 너무 높이다 보면 공격성을 키울 수도 있기에 물고 놓고 기다리는 연습도 함께 시켜 주세요.
또 터그놀이를 할 때 보호자가 너무 세게 당기거나 흔들면 반려견의 목이나 허리가 다치는 경우도 있으니 적절한 조절을 통해 즐겁게 놀아주세요.
반려견과 집안에서 교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이 다양하네요. 긴 시간 놀아주지 않더래도 하루에 두세 번 10분 정도씩만 놀아줘도 반려견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하니 집에서 놀이시간도 꼭 챙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