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마다 배변 습관이 다르지만, 그중에는 실내 배변을 거부하고 반드시 야외에서만 배변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희 집 시바견도 그런 경우인데, 집에서는 절대 배변을 하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조건 밖에 나가야만 해요. 이런 경우 보호자는 강아지의 하루 산책 횟수를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하며, 만약 배변 기회를 충분히 주지 못하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1. 야외 배변만 하는 강아지의 특징
실내 배변을 병행하는 강아지와 달리, 야외 배변만 고집하는 아이들은 산책이 곧 배변과 직결됩니다. 하루 산책 횟수가 줄어들면 소변을 참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쌓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희 시바견도 산책이 늦어지면 현관문 앞에 앉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곤 해요.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아도 꼭 데리고 나가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2. 하루 적당한 산책 횟수
전문가들은 강아지의 건강과 원활한 배변을 위해 하루 3~4회 산책을 권장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나가서 소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야외 배변만 하는 아이들은 이 기준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저희 시바견은 아침, 저녁 2회는 기본이고, 시간이 허락되면 점심에도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하루 4회 산책을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강아지 건강을 위해 조금씩 늘려가는 중이에요.
3. 소변을 참을 때 생길 수 있는 질병
강아지가 배뇨 기회를 놓쳐 소변을 오래 참게 되면 여러 질병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야외 배변만 고집하는 아이들은 실내 대안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 방광염 :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염증이 발생합니다. 혈뇨나 잦은 배뇨,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 요로결석 : 소변 내 미네랄이 뭉쳐 돌처럼 굳는 질환으로, 배뇨 곤란과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 신장 질환 : 반복적으로 오줌을 참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신장에 부담을 주어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행동 문제 : 소변을 참는 과정에서 불안, 초조, 과도한 짖음 같은 스트레스 행동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야외 배변만 하는 반려견은 반드시 규칙적인 산책이 필요합니다.
4. 날씨와 상황에 따른 산책 팁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산책을 거를 수 없는 게 야외 배변견의 특징입니다. 저희 시바견도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면 우비를 입히고 잠깐이라도 나가야만 소변을 봅니다. 짧게라도 다녀와야 제 마음도 편안하고 반려견 컨디션도 편안해 보이더라구요, 이때는 산책 후 젖은 발과 털을 꼼꼼히 닦아 피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보호자의 다짐과 루틴 만들기
야외 배변만 하는 반려견과 함께한다는 건 보호자에게 분명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산책은 반려견과의 교감을 깊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하루 2회 정도로만 산책을 했지만, 강아지가 소변을 참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을 위해 횟수를 늘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라도 자주 나가는 것이 결국 반려견의 행복과 건강을 지켜주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야외 배변만 고집하는 강아지는 하루 3~4회 이상 산책이 적당하며, 소변을 참지 않도록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배변 기회를 놓치면 방광염, 요로결석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반드시 신경 써야 해요. 저희 집 시바견처럼 집에서 배변을 절대 하지 않는 아이들과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규칙적인 산책으로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반려견은 하루 몇 번 산책을 나가고 있나요? 댓글로 경험을 함께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