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반려견의 하루 일과를 보면 참 단조롭습니다. 먹고 , 놀고, 반겨주고, 창밖보고, 산책 나가고, 잠자기..
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집에 사람이 없을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는 거 같아요. 어느 날은 사료도 먹지 않고 잠만 자길래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답니다. 과연 우리 강아지의 적정한 수면 시간은 몇 시간 정도일까요? 오늘은 강아지 평균 수면시간과 수면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의 수면에 대하여
사람과 같이 강아지들도 잠은 몸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정서적인 건강과 휴식을 채울 수 있는 강아지의 수면시간은 산책 시간만큼 중요하다고 해요.
한번 자면 끝까지 자는 사람의 수면패턴과 다르게 강아지들은 잠자리를 옮겨가며 자다 깨다를 반복합니다. 옛날 야생 때는 푹 자게 되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에 자다가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만큼의 수면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은 깊은 수면과 얕은 수면을 번갈아가며 여러 번의 수면 사이클을 반복하게 됩니다.
강아지의 적절한 수면시간
강아지 나이, 크기,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2시간 정도 잔다고 하니 하루의 반이상을 잠을 자네요.
잘 먹고 잘자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어린 강아지들은 평균 18~20시간 수면을 합니다. 성견은 12~14시간, 노령견은 18~20시간 정도라고 하네요.
잠을 적게 자면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예민해져 악순환이 될 수 있는데요, 예민한 강아지로 변하면 감정적인 문제행동들이 나올 수 있고 불안, 우울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면역력 저하, 털 빠짐 증가, 식욕 변화등 다양한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수면 패턴이 달라지거나 아파서 잠이 많아지는 경우라면 걱정을 해야겠지만 예전부터 잠이 많은 아이였다면 크게 걱정하지 말고 우리 강아지의 회복시간이구나라고 생각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 건강한 수면을 도와주기
강아지가 너무 오래 자면 우울한 거 같아 다가가서 말 시키고 놀자고 깨우곤 했는데요, 건강한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으니 자제해야겠습니다.
우리 강아지 꿀잠을 위해 잠잘 때 방해하지 말고 조용한 환경을 제공해 주세요.
적절한 놀이와 산책으로 반려견의 활동량을 채워주세요.
수면 시 배변으로 깨는 경우가 있다면 충분한 배변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 반려견 루니가 집에 혼자 있을 때 심심할 까 걱정되었는데 충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꿀잠타임이라 생각하니 안심이 되네요. 보호자분들도 강아지의 수면 패턴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갑자기 수면 시간이 줄거나 너무 늘어나면 수의사선생님과 상의해 보세요. 강아지들의 건강한 잠을 응원합니다.